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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미ㆍ중 관세 철회와 소비증가 ‘가능성’···“지수 추가 상승 기대감↑”

입력 2019-11-12 08:58

본 기사는 (2019-11-12 08:5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점쳐지면서 철회 또는 연기에 대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시작된 중국의 광군제로 중국의 소비여력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도 연말쇼핑 시즌을 맞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국내 증시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안전자산 선호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최근 국제 금 시세 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 국장이 중국과 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자 하락 전환 했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한국 증시는 트럼프도 중국과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한 점, 홍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트럼프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백악관은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면 일부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중국의 발표와 유사하게 언급해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이어갔다.

주목할 부분은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발표를 보면 협상 과정에서 관세 철회를 논의했던 점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협상이 잘 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나온다면 관세 부분에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일부 관세 철회 또는 12 월 부과될 예정인 관세 연기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관련 일정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종목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그 이후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나온다면 관세 철회에 대한 기대가 재차 부각되며 강세를 보일 여지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중국의 광군제에서 매출이 2.684억 위안(전년대비 +25.7%)을 기록하는 등 급증해 중국 소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 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또한 기대가 높다. 전미 소매협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해 5년 평균(전년대비 +3.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소비력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점을 감안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인 이후 지수 상승 기대 또한 높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 KB증권이 연간 전망 등 기존 자료에서 금리 상승의 가장 큰 리스트 요인으로 지목한 미중 무역 협상에서 관세 철회가 등장했다. 물론 기존 관세가 단번에 철회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안전자산 선호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KB증권은 2020년 미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 1.9%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관세가 철회되게 되면 잠재수준을 상회할 수도 있다.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 사라지는 요인이다. 중국은 2020년 성장률이 6%를 하회한 5.7%가 예상되는데 관세 철회 시 다시 6% 수준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관세 철회 소식에 미 금리인하 기대도 감소해 1년내 0.5회 수준이다. KB증권은 미 10년물 금리는 인하 종료 시의 정책금리(3회 보험성 인하 시 1.75%)에 수렴 후 무역 협상에 따라 등락 전망을 유지한다. 상단은 2회 인하 시의 2.0%를 제시했지만 관세 철회 시 8월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로 인하 금리 급락 전의 레벨인 2.1%도 가격결정(pricing) 할 수 있다.

국내 인하 기대는 0.5회 이하로 감소했다. 10월 금통위 금리인하에 반대한 임지원 위원으로 추정되는 위원은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1.25%도 완화적인 수준이며 일부 지표가 변화 조짐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표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무역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면 (실제 지표 개선은 후행적이겠지만) 인하 기대는 추가 확대가 제한될 수 있다.

물론 무역협상 및 자동차 관세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홍콩 시위 지정학적 리스크도 진행 중이다. 기존 상단으로 제시했던 국고채 10년물 1.80%에서의 기술적 지지도 예상된다. 다만 이로 인한 금리 반락 시에는 리스크 관리 권고를 유지한다. 북 클로징과 대기 매수의 공백이 생길 경우, 예상했던 금리 하단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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