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11-06 15:58 수정 2019-1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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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6일 “권 회장이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다. 다만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권용원 회장이 이날 오전에 돌아가셨다”며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현재 말씀 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권용원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직원과 나눈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금융투자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권 회장의 거취를 논했고 회장직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권 회장은 2021년 2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이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권 회장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자본시장과 금융시장 발전이라는 협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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