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국 경기 진단 후퇴...‘완만한’ → ‘미약한’ 성장

입력 2019-10-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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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9월부터 10월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미국 연준이 9월부터 10월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후퇴한 진단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하게(slight-to-moderate)’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6~8월 미국 경제가 ‘완만한(modest) ’성장을 했다고 평가한 것에 비해 다소 후퇴한 셈이다.

연준은 “기업들은 대체로 경기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최대 12개월까지 성장 전망을 낮췄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 여파로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성장에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반면 가계소비와 비금융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한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인하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연준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올 들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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