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국내 투자전용 3호 펀드 조성 완료…“역대 최대 3.8조 원 규모”

입력 2019-10-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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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는 역대 최대인 3조8000억 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앤컴퍼니 3호 사모투자펀드는 3조2000억 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와 6000억 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됐다. 한국에만 투자하는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향후 국내 기업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호 펀드 조성으로 한앤컴퍼니의 총 운용자산(AUM)은 설립 9년 만에 8조1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 2011년에 등록한 870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의 9배 이상에 도달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러한 초고속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투자 실적과 투자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완전히 투자가 마무리된 1호 펀드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상을 회수했으며, 투자금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2010년 회사 설립 후 22건의 경영권 인수 투자를 집행하는 동안 단 한 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기업을 인수한 뒤에는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기보다 유사 업종의 기업들을 추가 인수, 시너지를 내고 관련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한앤컴퍼니의 포트폴리오에는 차량의 열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 국내 1위 시멘트 회사인 쌍용양회, 국내 선도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당 산업의 선도 업체들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한 뒤 글로벌 시장 기반 확대, 영업 효율성 개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왔다”며 “3호 펀드 조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투자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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