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높아지는 배당성향...올해도 사상 최대?

입력 2019-09-19 1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침체ㆍ증시 부진 등 배당투자 확대 긍정적 요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면서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최근 5년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2018년 결산기준) 현금배당을 시행한 코스피 상장사는 753사 중 564사(74.90%), 배당금 총액은 30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배당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배당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한국 상장사들의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배당성향이 글로벌 시장 대비 낮아 배당 확대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29.43배에 불과하다. 이탈리아(54.43배), 독일(46.81배), 캐나다(45.67배), 영국(51.90배), 프랑스(43.37배), 브라질(40.66배), 미국(39.27배), 중국(33.19배)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그러나 배당 확대 움직임이 커지면서 배당성향도 점차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증시 부진, 미국 국고채금리 하락 등의 환경 변화도 국내 배당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코스피가 연초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한 주당 주식가격 대비 배당금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저렴한 가격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견인할 것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증권사들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현대차 △메리츠종금증권 △두산 △효성 △SK가스 △현대건설기계 △하나금융지주 △하이트진로 등을 추천했다. 특히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저가 매수 매력도가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장사들의 배당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상장회사협회 관계자는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배당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거나 투자, 연구개발(R&D)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단독 '자회사 상장' 소액주주 과반 동의 받는다… 국내 첫 사례 [중복상장 예외허용 기준 ①]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 던진 외국인, 다 받아낸 개미⋯반도체 수급 대이동
  • 플랫폼·신약 수출 성과 낸 K바이오…1분기 실적 쑥쑥[K바이오, 승승장구①]
  • 단독 한울5호기 정비 부실 논란…한수원, 협력사 퇴출 수준 중징계 추진
  • 코스피 8000 터치 후 조정 국면…반도체 다음 ‘실적 우량주’ 순환매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11: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63,000
    • -1.09%
    • 이더리움
    • 3,161,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581,000
    • -5.83%
    • 리플
    • 2,085
    • -0.86%
    • 솔라나
    • 126,900
    • -1.17%
    • 에이다
    • 376
    • -0.79%
    • 트론
    • 529
    • +0.19%
    • 스텔라루멘
    • 224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00
    • -2.22%
    • 체인링크
    • 14,240
    • -1.32%
    • 샌드박스
    • 1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