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예방접종률 96.8%…선진국 중에서도 상위권

입력 2019-07-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본 '2018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연령대 오를수록 접종률 떨어져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지난해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90%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국내 연령별 예방접종률(완전접종)은 생후 12개월 96.8%, 생후 24개월 94.7%, 생후 36개월 90.8%, 생후 72개월 88.3%로 각각 집계됐다. 백신별 접종률은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결핵(BCG), B형간염(HepB), 수두(Va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의 접종률이 97~9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으며,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이었다.

연령 구간별로 만 1~3세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2017년 대비 0.2~0.6%포인트(P) 상승했다. A형간염(HepA) 백신 추가로 총 접종 횟수가 2회 증가한 만 3세 완전 접종률도 0.4%P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공표되는 A형간염(HepA) 백신의 접종률은 95.3%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지원되기 전의 84.7%보다 10.6%P 올랐다. 2017년 첫 공표됐던 폐렴구균(PCV) 백신의 접종률은 96.8%에서 97.2%로 0.4%P 상승했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생후 72개월의 경우 접종 간격이 일정치 않고 기초접종과 추가 접종의 간격이 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의 접종률 94.0%, 일본뇌염(JE) 백신 접종률 93.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통계는 2012년, 2015년~2017년에 출생한 전국 170만 명(행안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30일까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한 국가승인 통계다. 올해부턴 만 1~3세 아동에서 만 6세까지로 공표대상이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예방접종률은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생후 36개월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을 미국, 호주, 영국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예방접종률은 평균 97.2%로 외국 예방접종률(미국 86.9%, 호주 94.3%, 영국 93.9%) 대비 평균 3~10%P 높았다. 소아마비(IPV), 홍역(MMR) 등 비교대상 6종 백신에 대한 전체 접종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예방접종 관리는 ‘2017년 WHO 합동외부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건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단체생활에 의한 감염병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높은 집단면역 보호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기접종 안내 등의 지속적 노력과 함께 향후 사회보장정보원의 시설아동 현황, 출입국 관리정보 등의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52,000
    • -0.35%
    • 이더리움
    • 5,278,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1.6%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33,400
    • -0.17%
    • 에이다
    • 629
    • +0.32%
    • 이오스
    • 1,135
    • +0.53%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17%
    • 체인링크
    • 24,910
    • -2.54%
    • 샌드박스
    • 60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