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돼지유래 인공각막 개발과제 정부 지원대상 판정

입력 2019-06-17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엠젠플러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인공각막 소재 관련 개발과제의 ‘지원대상’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엠젠플러스가 지원한 과제는 ‘전층 및 부분층 이식용 생체유래 인공각막 소재 및 각막 재생촉진 생체전기 기기 개발’로, 국내 기업에서는 최초로 돼지의 각막과 전기전자 기술을 결합한 연구다.

엠젠플러스는 이번 과제를 총괄해 향후 4년간 돼지유래 각막을 활용해 인공각막 소재를 개발한다. 각막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최종 선정 시 향후 개발기간 4년간 정부 출연금 35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약 48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각막 손상으로 시력을 잃게 됐을 경우 유일한 치료법은 기증자로부터 각막을 이식받는 방법이다. 그러나 각막공급의 불균형으로 국내 각막대기 평균시간은 약 6년 정도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증자 유래 각막 이식에 의존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급 부족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발 성공 시 현재까지 뚜렷한 경쟁 제품이 없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및 축산과학원을 중심으로 돼지유래 전층각막 및 부분층각막의 원숭이 이식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1~3년 이상 기능을 유지하는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엠젠플러스는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해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 이식용 돼지를 개발하는 등 인체에 이식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13,000
    • +1.17%
    • 이더리움
    • 5,209,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54%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232,300
    • +1.26%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0
    • +2.54%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1.7%
    • 체인링크
    • 24,900
    • -2.01%
    • 샌드박스
    • 607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