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압타바이오 “2020년 기술수출 5건 목표”

입력 2019-05-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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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할 자금으로 2020년까지 라이선스아웃 5건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수한 개발인력을 활용해 특색 있는 연구 분야를 선점하고 글로벌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상장을 통해 난치성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 총 7개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Apta)-DC’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녹스(NOX) 저해제발굴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다.

‘녹스(NOX) 저해제발굴플랫폼’은 당뇨 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현재 당뇨합병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문약이 부재한 상황으로, 압타바이오는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연구·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녹스(NOX)란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활성화 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 생성조절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의 핵심기술은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압타바이오는 ‘녹스 저해제발굴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망막변증 △동맥경화증 5가지 당뇨합병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또 다른 핵심기술인 ‘압타(Apta)-DC 플랫폼’은 기존 제품과 병용 사용할 때 더욱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압타-DC’는 암세포의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을 타깃으로 해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압타머-약물 복합체는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약물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압타-DC’는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내성 등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압타-DC’를 기반으로 한 △압타-12(췌장암 치료제)와 △압타-16(혈액암 치료제) 2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삼진제약과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Hope Bioscience)에 총 3건의 라이선스아웃(Licence-out)을 완료한 상태이며 2020년까지 누적라이선스아웃 5건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18만 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1000~ 2만5000원이며 밴드 기준 공모 금액 규모는 457억 원에서 545억 원이다. 29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3~4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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