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온기 돌아온 건설 경기…“공공건물 발주 활발”

입력 2019-05-02 11:12 수정 2019-05-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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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 경기에 봄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88.6으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지수는 2017년 6월 이후 1년 10개월 내 최고 기록이다.

4월 신규공사 수주 BSI는 99.8로 전월(81.0) 대비 18.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제외한 비주택 건축과 토목공사 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4월 수주 현황을 보면 체육관, 학교 등 공공건물 발주가 활발했고, 하수도 공사 및 철도 공사가 증가했다. 또한 민간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했는데 이러한 요인이 종합돼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 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SOC 예산(7000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됐다는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수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수가 추세 전환이 아닌 침체된 상황 가운데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5월 CBSI는 4월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96.8로 전망된다. 4월과 달리 수주 증가 요인보다는 수주 잔고 및 자금 침체 상황의 개선으로 인한 지수 회복세가 예상된다.

5월 신규공사 수주(93.9)와 기성(88.2)지수는 각각 4월보다 5.9포인트, 4.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다음 달 전망치가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은 건설기업들이 5월에도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4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단, 신규공사 수주와 기성 수주 지수는 4월보다 하락할 것을 전망되는데 4월 수주 증가가 5월까지 지속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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