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정부연구단 "2년 전 포항지진, 지열발전소가 원인"

입력 2019-03-20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압의 물 주입하면서 지층속 토양 유실"

▲지열발전소(연합뉴스)
▲지열발전소(연합뉴스)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地熱)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한지질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1년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열발전은 지하 4㎞ 이상 깊이에 구멍 두 개를 뚫어 한쪽에 물을 주입해 뜨거운 지열로 데우고,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다른 쪽 구멍으로 빼내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정부조사연구단 중 해외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쉐민 게 미국 콜로라도대학 교수는 “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포항지진은 지층에 고압의 물을 주입하면서 지층속 토양이 대거 유실되면서 촉발된 것”이라며“그간 지열발전에 의한 주요한 다섯 번의 지층 자극이 있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23,000
    • +0.13%
    • 이더리움
    • 4,745,000
    • +4.72%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37%
    • 리플
    • 744
    • -0.13%
    • 솔라나
    • 202,900
    • +2.42%
    • 에이다
    • 669
    • +1.52%
    • 이오스
    • 1,155
    • -1.0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2.02%
    • 체인링크
    • 20,190
    • +0.4%
    • 샌드박스
    • 658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