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남자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18·휘문고3)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24번째 순서로 나선 차준환은 영화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모든 경기를 무난하게 이끌어 갔지만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불안한 착지로 감점을 당했다.
경기 결과 최준환은 기술점수 73.56점에 예술점수 84.94점을 합하여 총 158.50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 97.33점과 합산해 255.83점을 기록, 전체 6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차준환이 기록한 6위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번 경기 전체 1위는 총점 289.12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21, 일본)의 차지가 됐다. 2위는 총점 273.51점을 기록한 진보양(22, 중국), 3위는 총점 272.22점 빈센트 저우(19, 미국)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