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탈당'…野 "의원직 내려놔라" 일제 비판

입력 2019-01-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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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히자 야당은 더 나아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손 의원의 기자회견 후 자유한국·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 등 야4당은 일제히 비판 논평을 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한국당은 5건, 평화당은 3건을 앞다퉈 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손 의원의 투기 의혹 문제는 탈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고, 이 가운데 한국·바른미래·평화당은 손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소관 상임위와 관련된 사업지역의 부동산을 대량으로 매입한 행위는 탈당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손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손혜원의 국비 훑어내는 기술을 보니 최순실은 양반이었다"며 "최순실보다 징역을 더 살아야겠다"고 썼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탈당으로 끝내겠다는 뻔뻔하고 오만한 민낯이 부끄럽다"며 "의원직 사퇴가 답"이라고 가세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손 의원의 탈당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지역 기업과 지역 의원에 대해 아무 근거 없이 함께 검찰 조사를 받자는 태도는 목포 발전이라는 손 의원의 동기조차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손 의원의 탈당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집권 여당의 태도는 개혁의 고삐를 놓겠다는 것"이라며 "손 의원이 탈당했다고 민주당의 책임이 덜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손 의원의 탈당 회견에 동석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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