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 180억 조달해 바이오사업 신규 진출

입력 2018-12-18 08:29 수정 2019-03-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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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켐이 표적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부터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80억 원을 투자 받는다. 추가적으로 전환사채(CB) 발행도 결정해 총 180억 원을 확보하고 바이오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리켐은 80억 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대상자는 싸이터스에이치앤비(CYTUS H&B)와 싸이터스기술투자조합이다.

리켐에 따르면 싸이터스에이치앤비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충기 교토대 박사가 암 퇴치를 목표로 2016년 설립했다. 그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혼조 타스쿠(本庶佑) 교토대 교수의 제자로 같은 연구팀에서 면역항체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2015년 암 줄기세포가 림프절 기질세포의 도움을 받아 악성화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세계 면역항암제 개발 연구진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싸이터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종양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암 줄기세포를 제거해 암의 영구 소멸을 유도한다. 항암치료제 개발 관련해 정부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악성 교종, 삼중음성, 림프종, 대장암 등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시작으로 향후 싸이터스와 다양한 협업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싸이터스가 주력분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86조 원에 이를 정도로 유망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바이오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켐은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1억6101만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3% 증가한 117억914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외국계 투자전문기업과 부동산 및 기계설비 등의 자산 매각을 협의 중이다. 매각 시 약 14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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