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김형석 키위미디어 회장 “내년 공원소녀 일본 시장 개척 집중”

입력 2018-12-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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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위미디어)
(사진=키위미디어)

종합콘텐츠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내년 소속 여자아이돌 그룹 공원소녀의 일본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데뷔 100일을 넘긴 공원소녀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석 키위미디어 회장은 17일 서울 키위미디어 음반 제작 스튜디오에서 가진 대표이사 기자 간담회에서 “키위미디어의 본격적인 아이돌 기반 음악사업은 공원소녀 데뷔와 함께 개시했다”며 “대형 아이돌 사업을 수년간 해 온 타 사업자와 달리 사업 초기인 만큼 공원소녀 1팀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차례로 추가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원소녀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채널에서 1700만 건의 조회수를 넘어섰다”며 “내년 공원소녀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2~3년간 약 2팀을 추가로 데뷔시키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개발기업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탈바꿈한 키위미디어는 지난해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 진출해 ‘범죄도시’와 ‘기억의 밤’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올해는 본격적인 아이돌 그룹 제작 사업을 시작했으며, 첫 주자가 공원소녀다.

공원소녀를 알리는 주요 채널은 유튜브다. 유튜브는 아이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홍보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했다. 키위미디어도 유튜브 플랫폼을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매출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공원소녀를 알리기 위한 내부 팀원은 30명가량 되며, 주요 활동 중 하나가 유튜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편성ㆍ기획 역량, 자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배포하고, 국내외 팬들을 포함한 일반 사용자까지 콘텐츠 시청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키위미디어는 콘텐츠 퍼포먼스 통계 분석 및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편성, 제작ㆍ운영에 재도입하는 초기 내부 인프라 구조를 구축했다”며 “공원소녀의 P&L은 초기 2년, 중반 3년, 이후 단계로 구분 지어 계측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젝트 진행은 내년 2집 발매 이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목할 행보는 일본 로손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이다. 키위미디어는 지난 달 로손엔터와 걸그룹 공원소녀의 일본 진출을 위한 사업 제휴 맺었다. 양사는 공원소녀의 일본 내 다양한 이벤트 티켓팅 사업, 공식 굿즈(Goods) 개발 및 제조 유통 사업, 음반 판매 촉진 사업,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을 협력한다.

로손엔터는 음반, 서적 등을 판매하는 HMV & BOOKS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5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티켓 발매 플랫폼 중 하나인 로손 티켓을 갖고 있으며, 자회사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통해 41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운영 중이다.

김형석 회장은 “일본 핵심 파트너는 로손엔터이며 이번 계약은 커머스와 결합한 프랜차이즈 전략”이라며 “1만3000여 곳의 일본 전국 로손 편의점에 공원소녀 앨범이 깔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위 저팬이 로손과 여러 프로모션 마케팅을 할 때 다리 역할을 하고, 앞으로 출시될 음반도 직수출을 통해 로손 편의점에 유통될 것“이라며 ”내년 메인 앨범 1장과 싱글 앨범 4장가량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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