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빌, SI 영입..."불특정 최대주주 변경 부담 해소"

입력 2018-10-19 18:19 수정 2018-10-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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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이 유상증자를 통해 한류뱅크주식회사(이하 한류뱅크)를 SI(전략적 투자자)로 영입했다. 이로써 바이오빌의 최대주주는 한류뱅크로 변경됐지만, 기존 바이오 중심 사업체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빌은 이달 18일, 한류뱅크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일 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한류뱅크는 바이오빌 지분 13.15%(546만1496주)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최대주주인 강호경 대표 지분은 7.30%에서 6.34%로 희석된다.

강호경 바이오빌 대표는 “회사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SI를 영입했으며, 유증 후 최대주주로 바뀌는 상황”이라며 “최대주주가 변경됐지만, 기존 사업체제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I가 들어오면서 은행의 담보권 처분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5월 바이오빌 보유 주식(263만 1748주) 중 142만1748주를 대상으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을 차입한 바 있다. 이후 차입금을 변제하지 못해 해당 주식에 대한 처분권은 은행으로 넘어간 상태다.

다만 보호예수 상태로 당장 처분을 불가하며 소유권·의결권은 강 대표에게 있다. 보호예수 해제일은 내년 5월 14일이다. 한류뱅크가 자금을 투입하면서 보호예수 해제일에 은행이 담보권을 전량 처분하더라도 최대주주가 바뀌는 상황은 막은 셈이다.

강 대표는 “주식담보대출 물량도 보호예수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어떤 변화가 일어나긴 힘들다”며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특수성을 감안해야 하며, 신규 최대주주와 협업해 최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빌의 신규 최대주주로 올라설 한류뱅크주식회사는 이달 15일 설립된 자본금 5억 원 규모의 신설법인이다. 장시영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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