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해외건설 누적 수주 8천억 달러 돌파···아시아 수주 중동 넘어서

입력 2018-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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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주 현황 그래프(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 수주 현황 그래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6일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9월5일자로 8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7천억 달러 달성(2015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수주 내용(8002억 달러)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중동 시장 수주가 53.8%(430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가 32.0%(256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저유가 등으로 중동에서의 수주가 줄면서 지난 7천억 달러(2015년 6월) 수주 이후로는 아시아에서의 수주가 중동보다 많았고, 누적 기준으로도 중동의 수주 비중은 1.7%p 하락하고, 아시아는 1.9%p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의 57.7%(461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축과 토목이 각각 19.3%(1546억 달러)와 18.5%(1474억 달러)를 차지해 공종별 비중은 지난 7천억 달러 수주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최근 수주 동향을 살펴보면 해외건설은 2014년 이후 수주가 급감해 2016년에는 최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주력시장인 중동·플랜트의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발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 기업은 참여에 신중한 모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건설 수주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고부가가치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민간·공공·정부가 협력하는 동반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력, 정보, 연구개발, 금융 등 기업 자체적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힘든 부분을 적극 지원해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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