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무역전쟁에 원화 약세 ‘직격탄’ 2380선 후퇴

입력 2018-06-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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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이슈와 원화 약세 흐름에 따른 충격으로 2380선까지 후퇴했다.

18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62포인트(0.73%) 내린 2386.3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려간 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G2(미국·중국) 무역분쟁 이슈 때문에 주식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또 지난주 선진국 통화정책회의 여파로 미국 달러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와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국내 원화의 경우, 글로벌 강달러 추세 속에서도 남북정상회담 등 경제협력 회복 기대감에 신흥국과 차별적으로 홀로 안정적 흐름을 보여왔는데 북미정상회담 이벤트 종료로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현재 1100원선을 넘어선 상태다.

코스피시장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979억 원, 654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79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건설업과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료정밀, 증권 등이 각 2%대, 섬유의복,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1%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업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통신업은 홀로 3% 중반대 오름세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POSCO, LG화학, 삼성물산은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33포인트(2.12%) 내린 847.89를 기록 중이다. 86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840선까지 고꾸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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