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사람 없는 쪽으로 유리컵 던져" 진술 확보… '조현민 갑질' 정식 수사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8-04-1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출처=SBS)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과 회의 도중 유리컵을 던졌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당시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현민 전무가 유리컵을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또 다른 관련자는 "조현민 전무가 유리컵을 밀쳤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조현민 전무가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컵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업체 직원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해당 내용의 글이 퍼지자 최근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난 조현민 전무는 급히 귀국했다. 조현민 전무는 입국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얼굴에 뿌리지 않았다. 밀쳤다. 어리석었다"고 답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조현민 전무가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에 밀치면서 물이 튀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당시 회의에 참석한 업체 직원 8명 중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7일 1명을 더 조사한 후 조현민 전무에 대해 정식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현민 전무에게 특수폭행과 폭행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법리 검토 중"이라면서 "피해자 조사 및 증거물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20,000
    • -2.78%
    • 이더리움
    • 4,566,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4.33%
    • 리플
    • 725
    • -3.46%
    • 솔라나
    • 194,100
    • -5.91%
    • 에이다
    • 649
    • -4.14%
    • 이오스
    • 1,126
    • -4.09%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68%
    • 체인링크
    • 20,030
    • -2.63%
    • 샌드박스
    • 63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