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올해 상장사 주총 집중도 일정 부분 완화”

입력 2018-03-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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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9일 ‘상장회사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 개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주주총회 자율분산프로그램을 운영 결과, 협회, 증권유관기관의 노력과 상장사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작년보다 주주총회 집중도가 일정 부분 완화됐다”고 말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위 주최로 열린 ‘상장회사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가장 많이 주총을 개최한 날의 경우, 작년 892개 회사가 특정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539개 회사에 그쳐 하루 집중도가 약 20%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집중도가 높은 3일간 주총 집중도는 60.3%로 전년(70.6%)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다만, 전자투표제도 시행 성과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까지 전자투표를 신청한 상장사는 483개로 12월 결산법인 1947개 중 24.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688개)보다 30%가량 줄어든 수치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전자투표는 섀도보팅(그림자투표)과 관련돼 있지 않은 만큼, 자발적으로 신청한 회사가 있다는 게 고무적이나 작년에 비해 숫자가 줄어든 점은 아쉬운 측면”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1947개사 중 250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도 실시키로 한 반면, 810개 회사는 집중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도 전자투표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앞으로도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용범 부위원장은 증권ㆍ상장회사 유관기관들에 주총이 집중되는 향후 2주간 주총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토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부터 2주간 1768개 상장사의 주총이 개최된다”며 “이 중에서 102개 기업은 주주총회 비상대응반에 의결권 확보 지원을 요청했는데 의결 정족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은 2주간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특별지원반은 102개 기업의 지분 분석을 통해 부족한 의결정족수를 파악한다. 의결정족수 충족 지원을 위해 주주, 기업에 대해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 독려한다. 주총 일일 모니터링과 주총 안건 부결 원인도 분석한다.

금투협은 증권사를 통해 주주 연락, 자산운용사 보유 지분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상장사들이 있는지 개별 상장사의 주총 준비 상황과 애로사항 파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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