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재동, 성추행 논란에 사과…“남성으로서 여성에게 가했던 고통에 사과한다”

입력 2018-03-01 0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SBS '8시 뉴스')
(▲사진=SBS '8시 뉴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박재동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8일 박재동은 사과문을 통해 “이태경 작가에게 사과한다. 그의 아픔에 진작 공감하지 못한 점도 미안하다”라며 “아울러 수십 년 동안 남성으로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가했던 고통에도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26일 SBS 8뉴스에서는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이태경이 지난 2011년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밝혔다. 이태경은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만났는데 치마 속에 손을 넣고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라며 “주례해주면 무엇을 해줄 거냐 라며 ‘나랑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겠냐’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재동은 사과문과 함께 “이틀 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당시 기억을 찾으려 노력했다”라며 “줄곧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지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생각하지를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여성의 입장에서 잘못된 저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투운동을 지지한다. 우리 시대가 나아가야 할 당면한 길이며, 여기에 제가 예외일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푸바오 격리장 앞에 등장한 케이지…푸바오 곧 이동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11: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96,000
    • +3.68%
    • 이더리움
    • 4,250,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4.85%
    • 리플
    • 735
    • +1.94%
    • 솔라나
    • 197,500
    • +8.1%
    • 에이다
    • 649
    • +3.18%
    • 이오스
    • 1,156
    • +6.25%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7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3.65%
    • 체인링크
    • 19,300
    • +4.61%
    • 샌드박스
    • 618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