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까사미아 인수로 ‘홈퍼니싱’ 사업 강화-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0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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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까사미아 인수를 통한 홈퍼니싱 사업 진출이 신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백화점 사업 트래픽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세계는 24일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지분율 92.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까사미아는 현재 7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가구 제조 및 판매업체다. 신세계는 향후 그룹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채널을 확대하고 로드샵 전략을 펼치는 등, 향후 5년 내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을 1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계에 불고 있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리빙 사업에 자주(JAJU)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까사미아 인수로 보다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의도라는 평가다.

신세계에 대한 까사미아의 단기 손익 기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신세계의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979억 원과 3733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까사미아의 201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1220억 원과 93억 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 연구원은 “5년 후 목표 매출액을 4500억 원으로 설정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외형 확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신세계의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이지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백화점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사업 강화에 대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홈퍼니싱 사업 진출은 신규성장 동력 확보 및 기존 백화점 사업 트래픽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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