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故 샤이니 종현에 조롱 '논란'... "종현 유서 감성 오진다" "종현 시신 꺼내 확인해보니…"

입력 2017-12-19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워마드)
(출처=워마드)

故 샤이니 종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반면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서는 고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표현이 잇따라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 회원은 앞서 故 김주혁에 대해서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9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종현의 사망에 대한 조롱조의 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샤이니 종현이 XX했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뛰어왔다"며 "우울증 걸린 거 와꾸(외모) 때문일 듯"이라고 게시했다.

종현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고인의 절친이자 가수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종현이 우울증으로 수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힘들어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워마드 회원은 이를 언급하며 종현의 외모를 지적한 것.

또 다른 워마드 회원은 "종현이 유서 보고 왔는데 라임도 맞췄다"며 "감성 오진다"는 글을 올렸다.

종현의 신체 일부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발언도 있었다. 한 회원은 "나 영안실에서 일하는 련(워마드 유저들이 서로를 칭하는 은어)인데 (시체) 꺼내서 확인해보니 6cm더라"라고 언급한 것. 이는 '한국 남성 성기의 평균 크기가 6.9cm'라는 한 연구결과를 들어 에둘러 비난한 것.

이 밖에 "연탄 요정은 죽지 않았습니다. 저는 트랜스 연탄 요정이기 때문입니다. 기레기들이 허위 사실을 날리고 있으니 팬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샤이니의 대표곡 '산소 같은 너'를 개사한 '연기 같은 너'라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워마드 회원들은 김주혁의 사망 당시에도 '차가 주혁했다'며 자동차가 뒤집힌다는 뜻의 동사로 고인의 이름을 활용하는가 하면 '한남이니 모욕 당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저런 애들 신상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 "고발하기를", "어디 가서 여성 인권 운동한다고 하지 마라", "여자 일베냐", "여자 망신이다", "저런 사람들이 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 엄마가 될 사실에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05,000
    • -0.86%
    • 이더리움
    • 4,69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88%
    • 리플
    • 734
    • -1.74%
    • 솔라나
    • 198,500
    • -2.65%
    • 에이다
    • 661
    • -1.93%
    • 이오스
    • 1,136
    • -2.1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2.28%
    • 체인링크
    • 19,870
    • -3.26%
    • 샌드박스
    • 643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