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정규직화 대화 중단

입력 2017-11-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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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안과 관련해 공사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비정규직 노동자의 90% 이상을 간접 고용하고 전환 과정에서 해고자를 양산하는 공사의 정규직화 방안은 기만적"이라며 "노사전협의회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8월 31일 발족한 인천공항 노사전협의회는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방식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노조는 그동안 공사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전협의회에서 정규직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노조는 "공항공사에 노조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4대 독소조항에 대한 입장 변화를 촉구했으나 공사는 동문서답으로 회피할 뿐 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현 상태로는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해 노사전협의회 불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9000여 명의 비정규직 전원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 9000여 명 가운데 500∼800여 명만을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자회사를 통해 간접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탁수하물 검색장비유지보수 용역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옿 6시30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출입구 앞에서 노사전협의회 경과 및 쟁점 보고, 향후 투쟁계획 발표 등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인천공항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민노총이 불참해도 노사전협의회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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