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KIA, 두산 꺾고 우승 'V11'…MVP 양현종 "내년에도 KIA 유니폼 입고 싶다"

입력 2017-10-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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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그랜드슬램과 구원 등판한 에이스 양현종의 무실점 호투를 힘입어 7-6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자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KIA를 이끈 김기태 감독은 올해 계약 3년의 마지막 해를 맞아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이끌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들어낸 KIA 에이스 양현종은 이날 한 점 차로 쫓기던 5차전 9회말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라는 위기에 놓였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양현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받아 로저 버나디나(24표), 이범호(2표)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차전까지 가면 스스로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7-0에서 7-6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많이 넘어갔다. 분위기를 잠재우려면 오늘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컨디션도 좋았고 내 직구를 믿고 던졌다. 하늘의 기운이 따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1년 계약을 마친 양현종은 향후 계획에 대해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좋게 신경 써줄 것 같다"라며 "다른 팀이나 해외보다는 KIA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라며 내년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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