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인수 본입찰, 호반건설ㆍ우리사주조합 등 참여

입력 2017-08-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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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다음주 가려질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종합기술 본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해 호반건설도 본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오·폐수처리장, 고체 폐기물 재활용 시설 제작 업체 중한환보집단유한회사(어우야화두)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세부실사 등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한국종합기술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종합기술 지분 67.05%다. 예상 매각액은 600억~7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사주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상장사 최초로 종업원지주회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사주조합은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 등의 참여 없이 전액 대출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당초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바탕으로 은행에서 생활안정자금을 대출받는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본입찰 전까지 약 920여 명이 각각 최대 5000만 원까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조합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나면 투자를 결정하는 임직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로 약 300억 원까지 조달할 방침이다. 다만 주식담보대출로 조달한 자금의 경우 조달 금리가 7%대로 높아 조합은 인수에 성공할 경우 빠르게 갚아나갈 방침이다.

업계는 호반건설이 사업 연관성과 회사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완주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있다. 노조에 대한 압박이 컸으나 설계·감리 업계 선두권 업체 인수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큰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4846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자금 동원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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