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美 금리 인상 영향 작지만 섣부른 낙관 경계”

입력 2017-06-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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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결정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본원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美)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종료한 이틀 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3개월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올해 들어 두 번째이다.

진 원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측 가능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한 만큼 美 연준의 자산축소 등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섣부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인 만큼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전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 외환 담당 부행장 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자리에서 엄격한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을 통해 외화유동성 리스크를 계속 보수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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