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문재인 지지자에게 박수받아”… 文·洪 동시견제

입력 2017-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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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아 ‘홍준표 사표론’ 거론하며 보수 표심 자극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화랑로 경주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7.4.27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화랑로 경주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7.4.2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7일 경북 경주를 찾아 “요즘 홍준표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누가 웃고 있느냐” 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동시에 견제했다. 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사표로 전락할 홍 후보가 아닌 본인을 선택해 달라며 보수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역 앞 유세현장을 찾아 “홍 후보는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받고 다닌다” 며 “요즘 민주당은 홍 후보 비판을 안 한다, 왜 그런지 다 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를 찍어야 계파 패권주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 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헛되지 않게 될 사람을 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강원 유세에 이어 문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얘기 한다고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겠느냐” 며 “아들 취업 비리를 물어보면 그만하라고 하는 태도는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지난해 경주지진을 언급하면서 관련 안전 대책도 발표했다. 그는 “27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원전밀집지역이 있어 (지진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경보발령 체계 선진화, 광역 방사능 방어센터를 설치로 원전 불안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관련 공약으로는 ◇원전안전센터 설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의료산업 육성 ◇환동해안 해양관광 허브 육성 ◇경주 역사문화 벨트 조성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영천과 대구광역시로 이동해 TK지역 유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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