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잠비아 4대1 완승… U-20 4개국 대회 2연승

입력 2017-03-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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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최종 모의고사로 치러진 4개국 축구대회에서 잠비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4개국 축구대회 2차전서 백승호, 이승우(2골), 임민혁의 연속골로 잠비아에 4-1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온두라스전(3-2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4개국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등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30일 제주에서 에콰도르와 최종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영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이승우, 백승호가 포진했다. 중앙은 삼각형 형태로 이진현을 꼭지점으로 한찬희, 이상헌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신찬우, 우찬양, 이상민, 윤종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잠비아는 에마누엘 반다, 크리스핀 사쿨란다, 케네스 칼룽가, 에드워드 칠루프야, 해리슨 치살라, 에녹 음웨푸, 벤슨 찰리, 에드워드 템보, 솔로몬 사칼라, 프로스퍼 칠루야, 망가니 반다가 출전 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잠비아의 빠른 공수 전환과 뛰어난 개인기에 위기를 맞았다.

잠비아는 전반 6분 크리스핀 사쿨란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한 게 한국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첫 득점 기회를 날렸다.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전반 23분 만에 수비수 신찬우(연세대)를 빼고 정태욱(아주대)을 투입하며 수비 안정과 함께 중앙 수비로 나선 우찬양(포항)을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켰다.

한국은 전반 31분 우찬양이 잠비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교한 태클로 볼을 따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우찬양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도사리던 백승호가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잠비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온두라스와 1차전에 이은 백승호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잠비아의 반격도 거셌다.

잠비아는 전반 34분 한국 진영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에드워드 칠라피아의 헤딩 동점골로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이승우였다.

전반 39분 중원에서 이진현(성균관대)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내주자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결승골 주인공 이승우는 후반 24분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이진현이 중원에서 내준 볼을 잡은 이승우는 가벼운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아크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2분 하승운(연세대)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임민혁(FC서울)이 골지역 왼쪽에서 마무리골을 터트려 4-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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