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피엔에스 합병에도 신용등급 ‘AA-’ 유지

입력 2017-03-07 09:42 수정 2017-03-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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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옛 포스코피엔에스 무보증사채 등급 포스코대우와 동일 부여

포스코대우가 포스코피앤에스에서 분할된 사업부문을 흡수ㆍ합병한 이후에도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7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 따르면 이 기관은 6일 수시평가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제14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 부여했다. 이 회사채는 포스코대우가 흡수합병한 회사에서 이관된 것으로 기존 포스코피앤에스의 제1회 무보증사채에 해당한다.

이번 회사채가 기존 포스코대우의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을 부여받은 것은 이들 회사의 합병 과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이 이같이 판단한 근거는 이들 회사가 합병한 이후에도 총차입금 규모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한신평이 파악한 포스코대우로 이관되는 자산은 1조921억 원, 부채는 7835억 원(차입금 4985억 원)이다. 재무 자료를 단순 합산하면 이들 회사의 합병 이후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3조3406억 원에서 3조8131억 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209.9%에서 218.5%로 상승한다.

그러나 한신평에 따르면 포스코대우의 순차입금이 2015년 말 3조79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3조3406억 원으로 감소해 이관되는 순차입금(4985억 원)을 합산해도 2015년 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이관되는 차입금 중 영업채무 성격의 무역금융이 1071억 원으로 상환 가능성이 높고, 철강가공공장 등 3639억 원의 유형자산이 함께 이관돼 합병에 따른 재무부담 증가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더불어 한신평은 포스코와의 영업적 관계가 강화되는 점은 계열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신평은 포스코의 지원 가능성을 인정해 포스코대우의 신용도에 이미 반영하고 있다.

한신평은 “이들 회사의 합병으로 철강제품 수출에서 국내 유통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된다”며 “철강가공사업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수출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포스코대우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피앤에스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했으며 이 중 사업부문을 포스코대우가 흡수ㆍ합병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의 철강 유통사업 부문을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해당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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