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독일 회사 ‘더블루K’, 고영태 대신 교포 변호사로 대표이사 돌연 교체

입력 2016-10-23 2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블루K’ 전 대표 고영태.  (출처=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
▲‘더블루K’ 전 대표 고영태. (출처=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 독일 현지법인 대표가 최근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콤팔리와 머니하우스 등 독일의 기업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슈미텐에 있는 ‘더블루K’의 상업등기 내용에 이달 20일자로 대표이사 변경 사실이 등록됐다.

기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던 고영태 씨를 대신해 박모 씨가 대표이사가 됐다. 새 대표이사로 등록된 박모 씨는 교포 변호사로 최 씨가 ‘더블루K’를 처음 독일에 설립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법인이 처음 설립된 올해 3월 대표를 맡았다가 6월 고씨에게 자리를 내줬다. 최근까지 독일법인 대표였던 고씨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된 가죽 핸드백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 씨가 현 정부 들어 ‘문화계의 황태자’로 급부상한 차은택 광고감독과 최 씨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언급된다.

대표이사가 교체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를 의식해 교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더블루K’ 대표이사였던 고 씨 등 10여 명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34,000
    • -1.48%
    • 이더리움
    • 4,525,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4.52%
    • 리플
    • 734
    • -1.08%
    • 솔라나
    • 191,800
    • -5.42%
    • 에이다
    • 645
    • -4.02%
    • 이오스
    • 1,127
    • -3.84%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9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4.48%
    • 체인링크
    • 19,900
    • -0.95%
    • 샌드박스
    • 620
    • -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