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불확실성 해소ㆍ하반기 실적 개선…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6-09-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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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을 바탕으로 재평가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객 호조로 2016년 하반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델타항공과 코드쉐어 재개로 2017년 미주노선의 탑승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한진해운 지원이 마무리되고 영구채 발행으로 유상증자 우려가 해소되면서 부채비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2016년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8.9% 증가한 3.2조 원으로 예

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9% 증가한 4887억 원이 예상된다.

이에 신 연구원은 “여객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유류할증료는 지난 9월부터 받지 않았지만, 7월부터 여객 일드(Yield)가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되었던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비용이 감소한 반면, 여객 수송량이 급증했다. 7월과 8월 탑승률이 82%를 상회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2016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7240억 원이 예상된다. 4분기는 화물 성수기지만, 아직 화물 사업부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물동량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플러스로 전환된 점과 갤럭시 노트7, 아이폰7 등 신규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높은 부채비율은 3억 달러의 영구채 발행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며 “2016년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됐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계열사 불확실성 제거로 2017년부터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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