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부실 논란 부담 느꼈나… 홍기택 AIIB 부총재 ‘휴직’

입력 2016-06-28 13:37 수정 2016-06-28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 회장을 지낸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돌연 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재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대우조선 부실에 대한 산은의 ‘관리 태만’ 책임자로 지목된 데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 이사회는 최근 홍 부총재가 제출한 휴직계를 받아들였다.

홍 부총재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AIIB 출범 이후 첫 연차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부총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산은 회장으로 재직할 때 대우조선 지원 과정에서 산은은 들러리 역할만 했고 정부와 청와대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파문이 커지자 며칠 뒤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 시 당국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재의 휴직은 이 같은 논란에다가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면서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일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홍 부총재와 관련한 질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0,000
    • -2.03%
    • 이더리움
    • 5,304,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01%
    • 리플
    • 736
    • +0%
    • 솔라나
    • 239,800
    • -3.58%
    • 에이다
    • 651
    • -1.96%
    • 이오스
    • 1,150
    • -2.13%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4.15%
    • 체인링크
    • 22,320
    • -1.11%
    • 샌드박스
    • 618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