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정동화 다음달 첫 공판… 베트남사업단장 증인 출석

입력 2016-02-25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동화(65)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첫 공판에 베트남사업단장이었던 박모(53) 전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해 비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상무를 첫 공판에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 전 상무는 2010~2012년 포스코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서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중 4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는 법정에 나와 정동화 전 부회장의 지시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과정을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증인신문은 약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또 김모(64)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시모(57) 전 포스코건설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들이 많아 공소사실별로 나누어 부르기로 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정 전 부회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베트남사업단장과 공모해 비자금 약 40억원을 조성하고, 하도급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2차 공판은 4월 10일에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540,000
    • -2.95%
    • 이더리움
    • 4,472,000
    • -5.67%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6.34%
    • 리플
    • 723
    • -2.82%
    • 솔라나
    • 192,400
    • -5.69%
    • 에이다
    • 645
    • -4.16%
    • 이오스
    • 1,120
    • -3.53%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58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5.27%
    • 체인링크
    • 19,710
    • -2.86%
    • 샌드박스
    • 617
    • -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