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아들의전쟁' 유승호·박민영, 한밤 골목길 데이트 '포착'

입력 2016-02-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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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아들의전쟁' 유승호·박민영(출처=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
▲'리멤버 아들의전쟁' 유승호·박민영(출처=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이 어둑한 밤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리멤버' 2막에 돌입하면서 진우와 인아가 일호그룹을 상대로 복수를 진행하며 통쾌함을 선사하는 가운데, 진우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회, 14회에는 인아가 진우의 병세를 늦게야 알고 눈물을 삼키며 애써 밝은 웃음을 짓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슬픔을 안겼다. 지금까지 진우와 인아는 아픔과 역경이 커질수록 더 큰 신뢰와 사랑을 피워왔기에 진우의 병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진전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3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진우와 인아가 한밤중 팔짱을 끼고 골목길 데이트를 즐기는 달달모드를 선보일 것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회 인아는 진우가 짧으면 6개월 안에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들었지만 인아는 이를 모르는 척 하며 줄곧 진우에게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터. 팔짱을 낀 장면에서도 인아가 먼저 진우에게 팔짱을 끼고 웃어 보이면서, 애틋한 인아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인아는 밤늦게 옥탑 사무실로 귀가하는 진우가 걱정돼 마중 나온 것으로 서로 마주보며 웃다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두 사람이 마치 퇴근길 남편을 맞이하는 신혼부부 분위기까지 발산하고 있다.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게"라고 말하던 '리멤버' 티저 예고편처럼 인아가 진우에게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15회에서 펼쳐질 '우아커플'의 '감성터치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아커플의 데이트 장면은 지난달 31일 중구 남산동의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사람이 한 명도 다니지 않는 오전 2시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진 듯 친밀한 눈빛과 연기호흡을 선보였고 한 큐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반면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입김 해프닝'이 벌어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영하의 날씨 때문에 유승호가 대사를 뱉을 때마다 입김이 너무 많이 나와 얼굴을 가릴 지경이 되자, 이창민 감독이 "용진우"라며 화염을 내뿜는 용에 비유해 스태프들의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로고스필름 측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추위와 싸움하며 많이 고생하고 있다"라며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늘 생각하며 끝까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 15회 분은 오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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