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신정연휴 자택서 '경영구상'

입력 2015-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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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총수들이 새해 신정 연휴를 맞아 자택에 머물면서 경영 구상에 몰입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 총수들이 사흘 연휴로 시작되는 신정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자택에 머물며, 새해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정 연휴 때 한남동 자택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 계열사 재편작업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시킨 이 부회장은 신정 기간에도 추가적인 계열사 재편과 신사업 등 각종 경영 현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007∼2013년 매년 연초에 열리는 CES에 모두 참석했다. 하지만 2014~2015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이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 생일인 1월 9일에 입원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신정에 자택에서 차례를 지낸 뒤 사업구상을 하는 데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자택에 머물면서 그룹의 경영방향과 관련된 큰 틀의 구상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현대차그룹이 환율 리스크에 노출된 만큼 등 대외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년 구상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성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신정을 지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 회장은 신정 연휴 동안 자택에 머물면서 경영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의 주요 사업분야인 통신ㆍ반도체ㆍ에너지 부문 등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담보할 신수종사업 분야에 대한 신년 구상이다. 이어 최 회장은 내년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3년 만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198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정관계, 재계 인사들과 교류해 왔으나 작년과 올해는 검찰 수사를 받거나 수감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또한 신정 때 별도의 일정 없이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신정을 보낸다. 이 기간 구 회장은 주력사업과 신성장사업 분야의 시장선점을 위한 신년 경영구상에 전념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에서 새해를 맞는다. 신 회장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과 신정연휴를 보내면서 신년 경영 구상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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