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매도 리포트 눈길 “부실 가능성 높다”

입력 2015-07-24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증권사의 첫 ‘매도’ 리포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매도 리포트가 거의 전무한 국내 증권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양부문외 상선분야의 추가 부실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1000원에서 4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 3372억원, 영업손실 2조 864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중 추가적 손실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부터 이어진 해양플랜트 수주 뿐만 아니라 지난해 급선회한 상선 수주에 대한 손실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 수주한 러시아 야말 LNG프로젝트는 처음 시도하는 극지방 LNG선 프로젝트로 실적 장기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번 보고서는 대우조선 사태가 불거진 후 처음 나온 ‘매도’ 보고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6.02% 하락을 시작으로 15일 2조원 대 영업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매수’ 또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49,000
    • -1.06%
    • 이더리움
    • 4,560,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3.71%
    • 리플
    • 737
    • -0.81%
    • 솔라나
    • 193,800
    • -4.25%
    • 에이다
    • 652
    • -2.83%
    • 이오스
    • 1,140
    • -2.15%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4.04%
    • 체인링크
    • 20,100
    • -0.15%
    • 샌드박스
    • 626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