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D-5] ‘유도 경량급 정상’ 정보경, 금빛 엎어치기 한판

입력 2015-06-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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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 (뉴시스)

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 정보경(24·안산시청)이 금빛 엎어치기에 나선다.

정보경은 7월 3일 개막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유도 경량급 대표 선수다.

그는 제54회 KBS 전국체급별 유도선수권 여자부 48kg급 정상에 올라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5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전국체급별 대회는 16일 강원 철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정보경은 예선에서 문소연(경남도청)을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한기쁨(포항시청)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으로 각각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최수희(용인대)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강유정(용인대) 안축뒤걸이 유효승으로 제압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대 재학 중이던 2012년 51회 대회부터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임을 입증한 정보경은 3월 체코에서 열린 2015 유러피안오픈 국제유도대회와 지난 9일 끝난 청풍기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명실상부한 국내 유도 경량급 정상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넘어야 할 벽이 있다.

광주U대회 금메달 획득에 나서는 정보경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선수는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다(25·몽골). 문크바트는 이번 광주U대회를 포함해 정보경과 국제대회에서 여자유도 48kg급 메달을 두고 네 번이나 접전을 펼쳤다.

정보경은 2015 몽골 울란바토르 그랑프리 대회 결승전에서 문크바트에 패해 2위에 그쳤다. 두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다시 맞붙었다. 정보경은 경기 시작 1분 26초 만에 어깨로 메치기로 절반을 따내 승기를 거의 잡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20초 전 굳히기 공격에 이어 경기 종료 10초 전 삼각 누르기에 걸려 문크바트에게 승리를 내줬다. 정보경은 2015 독일 뒤셀도르프 그랑프리대회 준결승에서 펼친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문크바트에 패해 3위에 그쳤다.

광주U대회에서 지난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는 정보경은 “지난 3번의 경기에서 문크바트에게 패한 이유는 늘 누르기 공격을 허용해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에는 꼭 이길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광주U대회 유도 종목은 개인전 16종목(남·녀 각 8체급), 단체 2종목(남자 1·여자 1) 등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경기는 4일부터 8일까지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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