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5’ 콘셉트는 ‘사물인터넷’… ‘IoT존’ 만든다

입력 2015-05-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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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표준 플랫폼 개발 중… 자체 개발 스마트홈 서비스+스마트싱스 IoT 플랫폼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올해 초 열린 'CES 2015'에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열리는 ‘IFA 2015’의 전시 콘셉트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정했다. 올 1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5’에서 IoT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이번 IFA에서는 삼성전자의 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업그레이드된 IoT를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IoT존으로 꾸밀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IoT를 소개했다면 이번 IFA에서는 모든 제품을 IoT로 연결하며 전시장 자체를 스마트홈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CES에서 삼성전자 전시장 한 켠의 ‘스마트홈 부스’로 시작한 IoT는 그해 IFA에서 전시장 중앙에 자리하며 IoT의 태동을 알렸다. 올해 초 CES에서는 ‘IoT 부스’가 전시장 정중앙에 마련되고,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에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면서 IoT가 본격화됐다.

올해는 삼성전자 전시장 전체가 IoT존으로 꾸며지면서 IoT는 삼성전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초 CES에서 ‘2017년 TV, 5년 내 삼성 전 제품 100% IoT화’라는 목표를 내걸며 IoT 대중화를 선언했다.

이번 IFA에서는 의료분야 센서 기업인 이스라엘 얼리센스와 협업한 가전 제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얼리센스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아두기만 하면 최적의 기상시간을 제시해주고 수면 중 심장마비와 같은 위험을 미리 경고해주는 센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센서는 올 초 CES에서 거래선 대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윤 대표는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 중인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가 IoT와 만나 혁명과 같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삼성전자는 IoT 표준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oT 경쟁력의 핵심은 플랫폼 표준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에 IoT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등 IoT 디바이스 간 상호 호환을 돕는 프로토콜 개발 및 플랫폼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랩스가 주도하고 있는 ‘스레드그룹’, 삼성ㆍ인텔 주도로 구성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OIC)’,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세계 주요 표준화 기관이 공동으로 만든 ‘원엠투엠(one M2M)’ 등 총 3개의 IoT 연합체에 속해 있다. 스레드그룹은 IoT 디바이스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을, OIC는 프로토콜보다 큰 개념인 플랫폼 표준화를 위한 연합전선이다.

IoT 상용화 기반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 IoT 개발사 스마트싱스를 인수, 올 초 CES에서 스마트싱스의 IoT 플랫폼 ‘허브’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허브는 삼성전자와 타사 제품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그간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TV와 냉장고 등 자사 제품만 연결하던 스마트홈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통합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 구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월드’에서 IoT 개발자 플랫폼인 ‘아틱’을 선보인 바 있다. 아틱은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 개발 보드, 클라우드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아틱 플랫폼용 모듈 3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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