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베르너 폰 브라운, 달착륙 성공 과학영웅이 나치 전범 ‘경악’

입력 2015-05-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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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쳐)

‘서프라이즈’에서 베르너 폰 브라운이 나치 과학자라고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월 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업적이 히틀러가 총애했던 나치 과학자라는 사실이 전파를 탔다.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인물로, 1969년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 시키는데 성공시키며 항공우주 분야에 최고자로 자리매김했다.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국으로 망명한 독일 출신의 과학자이다. 그는 1944년 자신이 개발한 로켓 V2가 전쟁 무기로 사용돼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1945년 4월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망명한 것.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국의 한 작은 시골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며 살던 중 1958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후 미국에서 항공우주 최고 권위자로 생을 살다가 1977년 64세의 나이에 심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1994년 베르너 폰 브라운이 악랄한 나치 전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용자들이 죽든 말든 로켓 제작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는 것. 진실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논란만 무수했던 상황에서 2010년 미 법무부 특별 수사국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베르너 폰 브라운가 나치 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945년 나치 독일이 패망한 직후 소련은 독일의 과학자들을 자국으로 영입하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자 나치의 기술력이 소련으로 넘어가게 될 것을 염려한 미국은 나치 과학자들을 미국으로 망명시키는 일명 페이퍼 클립 작전을 벌이게 됐다. 당시 미국 대통령인 트루먼은 그 중에서도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지닌 베르너 폰 브라운을 미국으로 데려오라 명령했다.

하지만 베르너 폰 브라운이 악명높은 나치의 전범이었다. 이를 의식한 미국 측은 베르너 폰 브라운은의 나치 전범 기록을 삭제시켜 은폐했고 그가 나치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는 영웅담을 만들어 연일 언론에 노출했다.

이 같은 진실이 알려진 후 국민들은 미국 정부를 비난했고, 베르너 폰 브라운의 전기에 나치 전범이었다는 사실을 추가하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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