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 20억원대 비자금 추가 포착…정동화 연루

입력 2015-04-01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베트남 현지에서 조성된 20여억원의 비자금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1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포스코건설 하청업체 S사와 W사를 통해 2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비자금은 구속된 박모(52) 전 포스코건설 상무가 하청업체 흥우산업을 거쳐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의심되는 46억여원과는 별개의 돈이다.

장씨는 S사 등이 하청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고 공사대금을 부풀린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입찰방해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S사 등이 하청업체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건설회사들을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시킨 혐의다.

이밖에도 검찰은 구속된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비자금 규모와 전달경로, 정 전 부회장 등 회사 수뇌부가 연루된 구체적 정황을 추궁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00,000
    • -3.42%
    • 이더리움
    • 4,285,000
    • -5.45%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8.03%
    • 리플
    • 712
    • -3%
    • 솔라나
    • 178,800
    • -7.02%
    • 에이다
    • 624
    • -3.85%
    • 이오스
    • 1,086
    • -5.24%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3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7.83%
    • 체인링크
    • 18,760
    • -5.44%
    • 샌드박스
    • 589
    • -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