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한국 가격 인하하고 유럽 가격 인상…왜? "최근 낮아진 '이것' 때문"

입력 2015-03-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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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한국 가격 인하하고 유럽 가격 인상…왜? "최근 낮아진 '이것' 때문"

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샤넬의 상반된 가격정책이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핸드백의 가격을 20% 정도 올리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가격을 대략 21%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샤넬의 이 같은 가격정책은 전 세계 어디서나 샤넬 제품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려는 전략이다. 샤넬은 "국가 간 샤넬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라면서 "최근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실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9일부터 국채 매입을 통해 월 600억 유로씩 시장에 푸는 양적완화(QE)를 단행하면서 유로화는 달러, 엔, 원화 등에 비해 약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샤넬은 이런 국제 통화의 흐름을 이용해 전 세계적인 가격 조정에 돌입한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샤넬 제품에 인하된 가격이 적용됐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조정분이 반영된다. 대표적인 가격 인하 제품은 클래식과 보이샤넬, 빈티지 등 핸드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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