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납치사건, 황당한 범죄 동기… "겨우 특종 때문?"

입력 2015-03-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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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납치사건… "범인은 해고 위기 처한 기자, 무슨일?"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미녀 MC가 납치되는 사건이 다뤄졌다.

15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는 지난 2012년 인기 여자 MC인 나지라 아이트베코바가 괴한에 납치된 사연을 그렸다.

경찰은 아이트베코바의 납치 사건을 두고 수사를 시작했지만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트베코바를 둘러싼 채무나 원한관계도 없었고, 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의 단서가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범인들은 돈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그저 경찰이 아이트베코바를 구하기 위해 3시간 이내에 달려오면 풀어주겠다는 단서만 붙였다. 그리고는 겁에 질린 아이트베코바의 모습을 촬영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에 사람들은 아이트베코바가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아이트베코바는 살아서 돌아왔고, 자신을 납치한 범인이 수퍼인포라는 연예계 잡지사의 기자 사틸가노브와 오루준베토브라고 주장했다.

아이트베코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특종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잡지사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아이트베코바를 납치해 기사를 쓰기로 계획했다.

결국, 법정에 선 사틸가노브와 오루준베토브는 2년의 징역형을 받았다.

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대단한 사연이네요", "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우리나라도 이런 일 생기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프라이즈' 아이트베코바 납치사건… "범인은 해고 위기 처한 기자,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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