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에 ‘2월17일까지 통합 협상’ 제안…노조 거부

입력 2015-01-28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환은행이 하나은행과 통합에 반대하며 투쟁에 돌입한 자사 노동조합에 통합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해 대화 재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통합협상 관련 부·팀장 중심의 노사 간 실무협상단 구성 및 앞서 제안한 14개 통합의제 세부 협의 일정 등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진은 인사부장, 인력개발부장, 노사협력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4명의 실무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협상대표단과 회의시간 및 장소 등을 제안했다”며 “노조 역시 이에 상응하는 집행간부 중 실무위원 4명을 위원장이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은 통합원칙, 고용안정, 인사원칙 및 근로조건 등과 관련한 14가지 통합협상 의제를 오는 2월17일까지 22일 간 협의하는 일정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외환은행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은행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조직과 구성원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줄 것을 노조 측에 촉구했다.

그러나 노조는 협상 재개 제안을 거부하고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 중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내고 공개토론을 거부하는 등 대화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측”이라며 “새로운 내용도 없는 일방적인 제안을 대화제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사정 합의가 지켜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0: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2,000
    • +1.69%
    • 이더리움
    • 4,621,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1.33%
    • 리플
    • 739
    • +0.54%
    • 솔라나
    • 198,700
    • +0.35%
    • 에이다
    • 659
    • -0.3%
    • 이오스
    • 1,161
    • +2.29%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0.53%
    • 체인링크
    • 20,240
    • +1.86%
    • 샌드박스
    • 638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