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 지원 기대”… 반 총장 “최선의 노력”

입력 2015-01-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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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일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문제, 북한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 유엔 사무총장과의 신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 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반 총장이 지지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반 총장은 “한반도 상황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을미년 새해에 박 대통령의 건강과 박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기후정상회의 성과를 토대로 금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치국으로서 GCF 재원조성, 개도국에 대한 신개발 모델 제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임기가 작년말로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엔 등 국제사회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노력과 관련, “에볼라 위기가 반 총장의 리더십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공조 하에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이미 의료활동을 개시했고 이와 교체할 2, 3진 파견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께서 작년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G20(주요20개국),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의 리더십 발휘를 감명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녹색기후기금(GCF)에 최대 1억달러 기여금 약속으로 다른 나라의 지원이 이어져 100억 달러 이상의 재원 확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올해는 유엔창설 70주년, 한국광복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유엔은 기후변화 협약체결과 지속개발 성장목표 설정이라는 큰 과제를 갖고 있다”며 9월말 열리는 포스트-2015 개발목표 특별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박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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