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순위 상위 10대 상장 건설사, 3분기 영업이익률 최고는 누구?

입력 2014-09-22 14:59 수정 2014-09-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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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분기에 10대 상장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이투데이가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5.94%로 예상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대형 상장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평순위 10위권 상장 건설사 중 3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이 5%를 넘어서는 곳은 현대건설 뿐이다. 이는 3분기 매출액 추정치가 4조7719억원, 영업이익 추정치가 2833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37.50%의 상승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대우건설이 4.79%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해부터 이어온 영업이익률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고수익 부문 중 하나인 주택사업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올라서며 수익성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림산업도 예년의 수익성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3.95%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며 빠른 속도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54%, 2분기는 3.49%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려면 주택사업 분야의 리스크 해결이 동반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상사부문 포함)은 영업이익률 부진이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1%대를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률을 보더라도 지난 2011년 1.63%, 2012년 1.94%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52%에 그쳤다. 매출 1000원에 원가 및 판매비 등을 빼면 20원도 손에 쥐기 어려운 셈이다.

특히 금융이자 및 법인세 등을 제하면 이익 규모는 더욱 줄어든다. 이 회사는 2011년 연간 이자비용이 1440억원, 2012년 1493억원, 2013년 1151억원을 지출했다. 연간 법인세도 2000억원 안팎을 납부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2.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3분기가 중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9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GS건설은 올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13%로 전년동기 –4.25%에 비해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0.90%, 2분기 0.47%를 기록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강한 부동산 활성화 의지를 바탕으로 신규분양 시장의 활황이 지속되고 교체수요와 투자수요가 움직이면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해외 원가율은 매 분기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심리적으로 연말까지는 노이즈가 게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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