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안경 미스터리…생전에 쓰던 안경과 비교했더니

입력 2014-07-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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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안경

▲사진=연합뉴스

유병언 안경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하나의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발견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안경이 사실은 그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 10시께 경찰은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직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발견된 안경과 현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안경이 발견된 매실나무 과수원 인근 주민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부터 11시께까지 안경이 발견된 위치를 거쳐 올라가는 인근 묘지에서 굿을 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어제 굿을 하러 온 사람들이 놓고 간 안경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경이 발견된 곳은 굿을 한 묘지까지 가는 길목, 언덕의 끝자락에 사람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스티로폼 형태의 작업용 의자와 플라스틱 통 옆이다.

발견된 안경은 유 전 회장이 평소 즐겨 쓰던 반무테 형태의 안경과 달리 뿔테 안경이란 점도 그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병언 안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병언 안경, 안경에는 안경주인 DNA 안남아있나?" "유병언 안경, 반무테 안경 아니네" "유병언 안경 이라는 경찰 주장의 근거가 궁금하다" "유병언 안경, 관심없던 안경이 없다고 지적하자 바로 안경 찾아내는게 신기하군요 경찰"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안경은 돋보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실 과수원에서 발견된 안경은 난시 시력보정용 안경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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