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에서 한국선적 자동차 운반선 아시안 엠파이어호 화재 사고가 발생했지만 선원 24명 전원은 구조됐다고 19일(현지시간)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일본 와카야마현 남쪽 약 740km 태평양 해상에서 일어났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11명과 필리핀인 13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하자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한 뒤 구명보트를 타고 신속하게 탈출해 인근을 지나던 다른 선박에 모두 구조됐다.
해상보안청은 이날 밤 11시15분께 사고 현장 부근을 지난던 선박으로부터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순시선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