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형 SNS 인기몰이…누가 쓰나 봤더니?

입력 2013-1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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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은 ‘카카오그룹’…중장년층 ‘밴드’서 친목

개방형 SNS에 지쳐 친한 사람들끼리만 모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폐쇄형SNS가 인기몰이다. 이에 각 폐쇄형 SNS에 둥지를 튼 이용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폐쇄형 SNS가 인기를 끌며 다양한 SNS가 등장했지만, 네이버의 ‘밴드’와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양자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SNS가 젊은층 위주로 사용이 되면서 밴드와 카카오그룹이 어떤 연령층을 주로 흡수했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간접광고(PPL)을 하며 자연스레 고등학생들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했던 ‘카카오그룹’은 중고등학생들이 주 이용 고객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그룹 이용 방법 관련 공모전을 실시했는데,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이 반모임이나, 동아리 모임등으로 사용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상속자들’에 PPL을 하게된 배경도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었던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측은 카카오그룹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끼리 터치 한 번으로 그룹을 만들 수 있는 높은 접근성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바로 그룹으로, 그리고 그룹에서 바로 채팅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와 기능, 그리고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빠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꼽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 취업 스터디나 자격증 공부, 건강 관리, 여행 준비 등 공통된 목적을 지닌 멤버끼리 모여 만드는 그룹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네이버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BAND)도 모바일에서 기존의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마저 제치며 폐쇄형 SNS 1위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밴드를 통해 동창들을 찾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힘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네이버는 13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 조사를 인용해 자회사 캠프 모바일의 지인 기반 SNS인 밴드가 월간 총체류시간에서 다음 카페에 이어 네이버 카페까지 넘어섰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클릭 조사 결과 지난달 밴드 이용자의 총체류시간은 20억분가량으로 올 1월 대비 835% 성장했다. 커뮤니티 서비스의 강자였던 네이버 카페는 이보다 적은 17억분가량, 다음 카페는 14억분가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밴드의 최근 급성장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동창회에 힘이 컸다. 네이버가 지난 8월 ‘동창밴드 찾기’ 기능을 추가한 이후 밴드 체류 시간은 수직상승했다.

네이버 측은 “전반적으로 SNS 사용 연령층이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에서 20대 대학생이 핵심고객”이라면서 “10~20대 비율은 타 SNS와 비슷하지만 중장년층의 숫자가 많은 이유는 국민앱이 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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