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주요뉴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1조·국군춘천병원 흉기난동 발생 등

입력 2013-10-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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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 개막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4일 올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매출 57조 영업이익 9조5300억원)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9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8조1200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무려 25.3%나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 2분기 57조4600억원보다 1조54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사상 처음으로 17%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 현재현 동양 회장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불가피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3일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동양증권 임직원 200여명은 서울 성북동 현 회장 자택 앞에서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현 회장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들에게 ‘동양 회장 현재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자금유치 협상과 자산 매각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긴급히 법원에 모든 결정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양시멘트 법정관리는 전날 오후 6시가 넘어 현금 5억원을 빌려서 부도를 막을 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됐다”며 “동양네트웍스 역시 계열사 간 지급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부도에 직면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선진국은 삼성 좋아해"… 모든 세대가 선호

전 세계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삼성이 꼽혔다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CG는 이날 전 세계 20국, 3만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소비자 심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선진 9국의 소비자 2만3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 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30개에 삼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삼성 이외에 메르세데스-벤츠·나이키·애플·마이크로소프트(MS)·펩시·BMW·아우디·코카콜라·아디다스·소니·리바이스 등이 꼽혔다. 베이비부머(50~64세) 세대에만 인기있는 브랜드는 포드·파나소닉·혼다·휴렛팩커드(HP)·다농·폭스바겐·쉐보레·토요타 등이었다.

◇ 효성 조석래 회장 일가, 계열 금융사서 수십억 차명대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일가가 계열 금융사에서 회사 임원들 명의로 수십억원의 차명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 총수 일가가 ㈜효성의 고동윤 상무와 최현태 상무를 포함한 회사 임원의 이름으로 지난해 말 40여억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특수관계인 대출의 적정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고 상무와 최 상무는 조 회장 일가의 재산관리인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효성 주식을 각각 2만1094주, 2만6610주씩 모두 4만7704주(약 32억4000만원어치)를 갖고 있는데 이 또한 총수 일가의 차명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세청은 효성 세무조사에서 총수 일가의 차명주식 등 1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적발했다.

◇ 휴대전화 명의도용 최근 5년간 피해액 ‘130억원’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명의도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지난 5년간 실제 명의도용 건수는 모두 2만2929건이며 명의도용 피해액은 총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은희 의원은 “명의도용은 노숙자 등에 의한 명의대여와는 달리 분실 또는 위·변조된 신분증으로 일어난다”며 “아직도 일부 대리점에서 대리인을 통해 가입신청을 받을 경우 본인 날인 위임장, 명의자 신분증 등 가입자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함에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군춘천병원 흉기 난동 병사 중태…선임병은 사망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한 병사가 선임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장교가 쏜 총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4일 오전 3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신동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기간 병사인 오모 일병이 불침번 근무 중이던 선임병인 권모 일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권 일병이 크게 다쳐 치료 중 숨졌다. 오 일병은 난동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1발을 어깨에 맞아 중태다. 당시 대위인 당직 사령은 오 일병에게 흉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권유했으나 20여 분간 난동이 계속되자 실탄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 밀양송전탑 공사재개 사흘째 대치중 '11명 연행'

밀양송전탑 공사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자재 야적장과 움막 현장에는 밤새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100명과 경찰 300여명이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반대 주민이 머무는 움막 철거를 둘러싸고 대치 중이다. 5일에는 희망버스 2대가 추가로 도착해 반대 주민과 함께 송전탑 공사를 막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전탑 현장 주변에 10여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시키고 송전탑 공사자재 야적장 외벽을 부수고 진입한 환경단체와 반핵단체 회원 등 11명을 연행했다. 또 이들 중 가담 정도가 무거운 2~3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임권택 감독 '화장', 부산에서 베일을 벗다

‘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이 부산에서 베일을 벗었다.‘화장’은 4일 오전 11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신세계 문화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배우 안성기, 원작자 김훈 작가가 참석했다.이날 임권택 감독은 102번째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영화라는 것은 나이만큼 살아낸 세월이 쌓인 체험이나 누적된 것들이 영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젊었을 때의 순발력이나 패기에 미치지는 못해도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사려 깊음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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