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봄바람 타고 찾아온 감성 공연

입력 2013-03-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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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신치림·페퍼톤스…작은 무대서 관객과 호흡

▲따뜻한 봄 바람과 함께 선율이 들리는 듯, 감성 뮤지션들의 잇따른 공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은 '음유시인' 루시드폴.
비수기이던 공연계에도 봄을 맞아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다. 루시드폴, 신치림, 윤종신, 페퍼톤스 등 음악으로 승부하는 가수들이 장기 공연을 마련했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관객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음유시인’ 루시드폴은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반줄에서 ‘목소리와 기타 2013-다른 당신들’을 연다. 루시드폴은 총 24회에 걸친 이번 공연에서 매일 달라지는 세트리스트로 관객을 만난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도 없고, 화려한 조명도 없는 아담한 공연장은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그의 기타 소리, 건반 주자의 협연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기존 공연장들과 달리 창문이 있어 해가 저물 무렵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공연장 위층 공간에는 루시드폴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조그만 사진전을 열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루시드폴은 이번 공연에 대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편하게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윤종신·조정치·하림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출신 투개월이 모인 미스틱89는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2013 미스틱89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2013 월간 윤종신 콘서트 ‘구독자들의 선택’(4월 12일~15일)을 시작으로 ‘신치림(윤종신·조정치·하림) 내추럴 콘서트’(4월 16일~18일)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막내 투개월이 합류한 ‘미스틱89 레이블 콘서트’(4월 19일~21일)로 마무리된다.

“소속 가수들이 모두 한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미스틱89는 “특히 다른 곳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조정치와 하림의 단독 무대를 많이 볼 수 있다. 잔잔한 분위기에서 신나는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인디 남성듀오 페퍼톤스는 오는 5월 열흘에 걸쳐 두 가지 콘셉트로 관객을 만난다. ‘십일야화(十日夜話)’란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어쿠스틱 라이브 5회와 밴드 라이브 5회로 펼쳐진다. 특히 전체 공연을 어쿠스틱 사운드로만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어쿠스틱 공연은 늦봄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한번도 무대 위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들도 선보이니 기대해 달라”면서 “밴드 공연은 그동안 페퍼톤스의 공연을 즐겼던 분들이 다시 한 번 그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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